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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청 “미래 100년 위한 만해평화센터 건립하겠다”
(사)KYBA 대한불교청년회는 6월 20일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법회를 열고, 향후 100주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6월 20일, 창립 100주년 기념 법회서

1920년 ‘불교를 통해 민족의식을 각성하고, 조국 광복과 독립을 이루자.’는 만해 한용운(1879~1944) 스님의 뜻을 기치로 젊은 스님과 청년을 중심으로 결사된 ‘조선불교청년회’의 맥을 이은 사단법인 KYBA 대한불교청년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열었다.

(사)KYBA 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하재길, 이하 대불청)은 6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 향후 100주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기념법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당초 기획했던 행사보다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다.

이날 하재길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년 전, 만해 한용운 선사는 그 시대의 고통과 아픔, 화두를 가지고 불교 개혁과 조국의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해 조선불교청년회를 창립했다.”면서 “미래의 100년을 위해 불교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하며, 그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 청년이 중심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재길 중앙회장은 또 “그 시절의 화두가 ‘조국의 자주독립’이었다면, 오늘날의 화두는 남북 분단의 극복”이라며 “우리 청년불자는 불교의 화쟁, 상생 정신을 이어 평화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그 새로운 100년의 길을 대불청 회원들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배영진 100주년 준비위원장은 “대불청의 미래를 준비하는 ‘향후 100주년 사업’의 핵심 방향은 대불청의 자립기반 구축”이라면서 “그 시대의 힘이자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자유롭고 진취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만해평화센터’ 건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불청 총재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의 동영상 치사가 이어졌다.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참다운 인간, 올바른 사회, 인류 구제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불청의 창립 100주년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만해 한용운 선사의 기백과 정신을 본받아 불퇴전의 청년정신으로 불국토 건설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김성필 만해백일장위원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대불청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지난 100년의 불심과 진취적인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불교의 발전과 인류 평화를 위해 전법의 사자후를 울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불청은 전체지구장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에서 “한국불교는 새로운 전환기에 서있다. 거룩한 삼보의 가르침에 귀의하고, 중생구제의 보리행에 헌신해 대중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면서 “청년불자의 자립을 위한 (만해평화센터)건립 불사가 통일 성업불사로 조국 통일을 앞당기는 선업이 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대불청은 만해 스님의 사상을 계승하고, 청년 불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만해평화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만해기림사업 △학술·연구사업 △희망인재육성사업 △통일·교육사업 △문화보존사업 △국제연대사업 등을 발전 및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불청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100만 불사 500 나한 불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기념법회는 △개회식 △삼귀의례 △반야심경 △헌장전문 및 강령낭독(김영상 수석부회장) △연혁소개(김희영 자문위원) △활동영상 시청 △중앙회장 인사말 △100주년 준비위원장 인사말 △총재 스님 치사 및 축사 동영상 시청 △대불청 향후 100년 사업 발표 △발원문 △사홍서원 △청년회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불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법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좌석을 1m 간격으로 배치하는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삼귀의례.
하재길 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상 수석부회장이 대불청 헌장 전문 및 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김희영 자문위원이 대불청 연혁을 소개하고 있다.
배영진 100주년 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성필 만해백일장위원장이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보낸 축전을 대독하고 있다.
전체지구장이 (왼쪽부터 서울·경기·울산경남·강원·부산·전북)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정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청년회가를 부르는 대불청 회원들.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20년 '조선불교청년회'의 창립총회 기념사진.

문지연 기자  dosel74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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