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광사는 6월 11일 삼광한글학교 제27회 졸업식 및 제28회 입학식’을 봉행했다. <사진=삼광사>

6월 11일, 삼광사 지관전서

뒤늦게 학업을 시작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과 전통문화를 교육하는 부산 삼광한글학교가 졸업생 27명을 배출하고, 82명의 신입생을 받았다.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6월 11일 오전 10시 지관전에서 ‘삼광한글학교 제27회 졸업식 및 제28회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27명의 수료생이 부산광역시 교육청 초등학력 인정 3년 교육과정을 마쳤다.

졸업식에서 세운 스님은 김귀선 학생 외 17명에게 3년 개근상을, 김정자 학생 외 20명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 김숙희·박선이 학생은 우수상(부산광역시 교육감상)을, 김봉학·이모예 학생은 표창상(부산진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입학식에서 초등학력 인정 27명, 중등학력인정 20명, 문해반 35명 등 총 82명은 세운 스님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다.

세운 스님은 훈사를 통해 “무엇이든 배우려는 자세로 항상 노력하면, 보이지 않았던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며 “졸업생은 여기서 멈추지 말고 또 다른 배움의 시작으로 삼고, 입학생은 열심히 노력해 모두가 함께 무사히 졸업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 지자체관계자를 비롯해 수료생 및 입학생, 불자 등이 참석했다.

삼광한글학교 교장 세운 스님이 훈사를 하고 있다.
세운 스님이 졸업생에게 수료증을 건네고 있다.
세운 스님이 신입생에게 입학허가 증서를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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