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문사는 6월 7일 오전 10시 30분 4층 옥불보전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천도 대법회’를 봉행했다.

6월 7일, 호국의 달 맞아 희생자 추모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법회가 열렸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주지 월장 스님ㆍ천태종 총무부장)는 6월 7일 오전 10시 30분 4층 옥불보전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천도 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천태종 대구 대성사 주지 영제 스님 등 종단 스님과 불자 등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월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난 세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 덕에 우리가 지금 편하게 사는 것”이라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해 항상 열심히 기도해 주자.”고 당부했다.

앞서 영제 스님은 추모 법문에서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 지구상에서 제일 귀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고, 최고의 스승 역시 ‘나’”라며 “좋은 일 많이 하고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매사에 안 된다 생각 말고,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항상 기도 정진에 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덕근 신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불자님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참석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서 주지 월장 스님은 이진철 관문사 부회장과 정광호 재무위원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천도 대법회 △육법공양(다도회) △삼귀의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찬불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관문사 재무 법기 스님) △헌향ㆍ헌화 △천도축원(부전 선관 스님) △국운융창기원 △간부임명장 수여식 △개회사 △추모 법문 △인사말 △추모가(금강합창단) △관세음보살 정근 및 축원 △사홍서원 △산회가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관문사는 법회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법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으며, 인적사항을 기록했다. 또 손소독제를 비치했고, 방석도 1M 간격으로 띄워 배치했다.

삼귀의례.
국민의례.
대구 대성사 주지 영제 스님이 헌향을 하고 있다.
헌화를 하고 있는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
관문사 재무 법기 스님이 헌향을 하고 있다.
추모 법문을 하고 있는 영제 스님.
주지 월장 스님이 이진철 관문사 부회장과 정광호 재무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월장 스님.
법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오덕근 신도회장.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자들.
추모가를 부르고 있는 금강합창단.
1층 로비에 열 감지 카메라로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승용차를 이용한 불자들의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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