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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등 전국서 부처님 탄신 봉축
  • 단양 구인사=조용주 기자
  • 승인 2020.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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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은 5월 30일 오전 10시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5월 30일, 도용 종정예하 “기쁨ㆍ감사 연꽃 등 밝히자”
사부대중 “오늘 밝힌 등불이 일체 질병ㆍ고난 물리치길”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와 전국 천태사찰을 비롯한 사찰들이 코로나19로 한 달 연기됐던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천태종은 5월 30일 오전 10시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종정 사서실장 덕수 스님 등 종단 대덕 스님,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 류한우 단양군수, 김영주 단양군의회 의장, 엄태영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불자 등 사부대중이 동참해 부처님 탄신을 축하했다.

관불의식에 이어 진행된 법요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의 오심을 지극한 마음으로 봉축합니다. 세상을 자비로 거두시는 여래 부처님은 언제나 희망으로 오십니다. 윤회와 생사의 세계는 불난 집과 같아 온갖 괴로움이 가득하니 고통 속에서도 바로 보아야 할 것은 끈질긴 집착과 어두운 욕망의 그림자입니다.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연기적 존재임을 깨달아 인연으로 만난 중생들을 아끼고 배려하며, 함께 연꽃 피워내는 보살의 길에서 부처님을 만나야 합니다. 역경과 시련을 불심으로 견디며 세계평화와 국운융창을 정성을 다하여 발원하며, 기쁨과 감사의 연꽃 등 밝혀 거룩하신 부처님을 맞이합니다.”고 봉축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우리는 전례 없던 전염병의 창궐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염병에 시달리는 모든 분이 완치되고,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한다.”면서 “이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윤사월 초파일인 오늘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덕 스님은 또 “천태의 모든 불자님들과 함께 이 땅의 중생들이 큰 용기와 자비의 향기로 삶을 가득 채우시길 합장 기원드린다.”며 “아울러 국태민안과 국운융창 그리고 세계평화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정성을 다해 공양 올리는 연등의 밝은 빛이 불자님들 가시는 걸음마다 부처님의 가피되어 환하게 빛날 것을 축원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각계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164만 충북도민을 대표해 축하한다.”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통해 하루 빨리 코로나19 전의 사회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도 “조용하던 시골 마을인 단양이 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된 것은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 덕분”이라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정신이 온 세상에 꽃피워 사랑과 행복의 사회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엄태영 국회의원은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늘, 국회의원으로서 첫 일정을 구인사에서 시작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평안해지고, 부처님의 자비 정신이 펼쳐져 세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원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왔다.

이어 종정 사서실장 덕수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지금은 코로나19의 모진 질병과 경제불황의 고통이 세상을 덮고 있으니 오늘 저희가 밝히는 봉축의 등불이 일체 질병의 고난을 물리치게 하시고, 오늘 저희가 바치는 봉축의 향과 꽃이 일체중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미증유의 묘약이 되게 하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법요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타종 △헌향ㆍ헌화ㆍ관불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감사원장 진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권공축원 △봉축법어 △봉축사 △축사 △축가(영춘 태광사 합창단) △석가모니불 정근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같은 시각, 서울 관문사를 비롯한 전국의 천태사찰과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도 일제히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 부처님 오심을 찬탄했다.

한편 단양 구인사는 일주문 앞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으며, 인적사항을 기록했다. 또 손소독제를 비치했고, 방석도 1M 간격으로 띄워 배치했다.

관불 의식을 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관불 의식을 하고 있다.
관불 의식을 하고 있는 감사원장 진덕 스님.
삼귀의례.
도용 종정예하가 봉축법어를 내리고 있다.
봉축사를 하고 있는 문덕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고 있는 사부대중.
종정 사서실장 덕수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회를 보고 있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권공축원을 하고 있는 스님들.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가 관불 의식을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
관불 의식을 하고 있는 류한우 단양군수.
류한우 단양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영주 단양군의회 의장이 관불 의식을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엄태영 미래통합당 의원.
엄태영 미래통합당 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관불 의식을 하고 있다.
축가를 부르고 있는 영춘 태광사 합창단.
구인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카이스트 학생이 관불 의식을 하고 있다.
카이스트 외국인 학생이 관불 의식을 하고 있다.
카이스트 외국인 학생이 관불 의식 전 아기부처님에게 합장 인사를 하고 있다.
관불 의식을 하고 있는 불자들.
관불 의식을 하고 있는 불자들.

단양 구인사=조용주 기자  smcom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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