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 재무 법기 스님, 신도회 간부들이 점등버튼을 누르고 있다.

5월 29일 대불보전 앞마당서

천태종 서울 관문사가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는 연등과 장엄등에 점등, 우면산 일원을 환히 밝혔다.

관문사(주지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는 5월 29일 오후 7시 경내 7층 대불보전 앞마당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전야 점등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관문사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법회를 진행했으며, 확산 방지 차원에서 법요식 규모 또한 축소했다.

도용 종정예하의 점등법어(음성), 점등, 관불에 이어 주지 월장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몸도 마음도 아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우주 법계를 밝히는 자비광명의 점등식을 봉행한다.”고 점등법요식 봉행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월장 스님은 “청정한 마음을 지키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면 시대의 고난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오늘 관문사에 밝히는 등불이 어둠을 물리치듯, 모든 질병과 경제난 그리고 탐진치 삼독으로 인한 중생의 고통이 다 소멸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법요식 참석 대중들은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코로나19의 극복과 국운융창, 전세계인의 행복과 건강을 발원했다.

봉축 전야 점등 법요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재무 법기 스님) △국운융창기원 △점등법어 △점등 △관불 △점등사 △석가모니불 정근 △서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주지 월장 스님이 관불하고 있다.
관불하고 있는 재무 법기 스님.
신도회 간부들이 관불하고 있다.
월장 스님이 점등사를 하고 있다.
신도들이 주지 월장 스님의 점등사를 듣고 있다.
관문사 전야 점등 법요식에 동참한 불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고 있다.
불자들이 관불하고 있다.
불 밝힌 관문사 법화대보탑과 연등. 뒷산이 우면산이다.
관문사는 1층에 열 감지기를 설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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