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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광수사,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회고전 개막
  • 대전 광수사=조용주 기자
  • 승인 2020.05.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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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광수사는 5월 29일 오후 6시 경내 광장에서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회고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내빈들이 테이프 절단식을 하고 있다.

5월 29일 경내 광장서…6월 3일까지 전시
복원과정ㆍ성지순례 현장 등 사진 50여 점

천태종 대전 광수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을 열었다.

광수사(주지 무원 스님)는 5월 29일 오후 6시 경내 광장에서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회고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전불교총연합회장 원각 스님, 주낙길 천주교 글라렛 선교수도회 원장, 박병석ㆍ이상민ㆍ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정용래 유성구청장, 불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고전은 ‘천년의 기억’을 주제로 2002~2005년 개성 영통사 복원 과정과 성지순례 현장 등을 촬영한 사진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6월 3일까지.

테이프 절단식에 이어 주지 무원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석해줘서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에 15년이 지나서 회고전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개인적으로 영통사 복원 단장을 맡은 게 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북쪽 동포들이 건강하게 잘 살기를 항상 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원 스님은 “15년 전 천태종 발전을 위해 38선을 넘었다. 영통사 복원 불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종교의 힘이고, 서로 정(情)이 쌓여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남북이 종교ㆍ경제ㆍ문화 등의 교류를 하려면 정을 나눠야한다. 그래야 민족의 숙원 사업인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원 스님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종교인들이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이루자.”고 덧붙였다.

개성 영통사(靈通寺)는 1027년(고려 현종 18)에 창건된 사찰로, 개성시 용흥동 오관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왕들이 참배하고, 각종 왕실법회가 열리는 당대 최대 사찰이었다. 한국 천태종을 개창한 대각국사 의천 스님이 출가했고, 주석한 사찰이다. 그러나 16세기 화재로 주요 전각이 소실되면서 폐사가 됐다.

천태종은 북한의 조선경제협력위원회와 협력해, 2003년부터 2년 간 기와 46만여 장과 단청재료ㆍ중장비ㆍ조경용 묘목ㆍ창틀 · 유리 등 복원에 필요한 마감재 등을 16회에 걸쳐 육상으로 수송, 2005년 10월 31일 1만8,000여 평 총 29개 전각의 복원을 마무리했다. 그 후 2007년 수차례의 성지순례를 겸한 개성관광을 이끌어냈다. 2005년 복원 이후 매년 남북 합동으로 영통사에서 ‘대각국사 의천 열반 다례재’를 봉행했다. 그러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2016년부터 단양 구인사에서만 다례재를 지내고 있다.

한편 대전 광수사는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회고전’ 개막식 후 오후 7시부터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전야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
무원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이 전시된 사진을 둘러 보고 있다.
내빈들이 전시 사진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을 둘러 보고 있는 불자와 시민들.
회고전을 둘러 보고 있는 불자들.
행사에는 대전불교총연합회장 원각 스님, 주낙길 천주교 글라렛 선교수도회 원장, 박병석ㆍ이상민ㆍ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정용래 유성구청장, 불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회고전’ 개막식 후 오후 7시 봉행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전야점등법회’에서 내빈들이 점등을 하고 있다.
봉축전야점등법회서 무원 스님이 관욕의식을 하고 있다.
관욕의식을 하고 있는 주낙길 원장.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욕의식을 하고 있다.
광수사 경내를 밝히는 장엄등.

대전 광수사=조용주 기자  smcom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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