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복합문화관 조감도,<사진제공=국립춘천박물관>

5월 30일 공사 완료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의 복합문화관 신축 사업이 5월 30일 완료된다. 지난 2018년 9월에 착공해 20개월에 걸쳐 완성된 복합문화관은 총 4층 규모로 지하 1층ㆍ지상 3층으로 구성됐다.

신축 복합문화관은 최신 설비를 갖춘 460㎡ 규모의 기획전시실과 약 30만 점의 매장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 강원지역 최초의 어린이박물관, 정원과 루프탑 카페 등으로 이뤄졌다. 이 중 어린이박물관과 루프탑 카페는 추가 인테리어 공사를 거치 후 10월 말 일반에 개장할 예정이다.

국립춘천박물관은 복합문화관 건립과 함께 기존 정문을 강원대학교 동문과 마주 보도록 이설함으로써 박물관의 개방감을 높이고,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복합문화관 최상층에는 사군자 중 으뜸인 능수매화를 주요 테마로 ‘매화정원’을 조성했다. 능수백매와 홍매 10여 그루가 가운데에 조화를 이루고, 주변에 계절별로 꽃을 피우도록 초화류를 꼼꼼하게 설계ㆍ배치한 정원은 가을 무렵 개장 예정인 루프탑 카페와 함께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정문이었던 차량 진입로는 고인돌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삼천 년의 고독’이라는 별칭을 가진 고인돌 정원은 향후 강원지역에서 보존이 어려운 고인돌이 발생할 경우 5∼6기까지 추가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는 “복합문화관 신축을 계기로 강원지역의 뛰어난 문화유산이 더욱 널리 알려지도록 대외적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민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운영과 김명섭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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