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에 무게 둔 ‘반야심경’ 해설서
야마나 테츠시/불광출판사/14,000원

〈반야심경〉은 총 265자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수많은 경전 중 가장 길이가 짧다. 하지만 워낙 함축적이라 원문만 읽고는 뜻을 온전히 헤아리기가 어렵다.

국내외에 다수의 해설서가 나와 있지만 그마저도 이론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책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기존 해설서와는 달리 이론보다 실천 가능한 행동 지침에 치중했다. 어려운 불교 용어 대신 일상의 문맥에서 풀이한 것도 차별점이다.

〈반야심경〉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괴로움, 공(空), 반야의 지혜다. 저자는 이 세 가지를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했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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