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마음챙김 돕는 시 모음
케이트 쿰스 글ㆍ안나 에밀리아 하디티넨 그림ㆍ김선희 옮김/ 담앤북스/14,000원

숲과 강ㆍ바다에서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아이들은 가만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이 세상에 존재함을 느낀다. 세상이 시끄럽다고 생각할 때는 그저 조용한 곳을 찾아 가만히 생각하기를 원한다. 친구들과 바닥에 엎드려 싱그러운 풀냄새를 맡고, 구불구불 줄지어 가는 개미를 따라보기도 한다.

때로는 우울할 때 웅크리고 앉아 생각하기도 하고, 강물에 흘러가는 나뭇잎을 보며 걱정과 슬픔을 떨쳐버리기도 한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숨을 쉬며 내가 되어요〉는 자연과 관련된 시를 엮은 책으로 총 14개의 정형시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숲에서 눈을 감고 숨을 들이쉬는 순간, 빨갛고 파란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보는 순간마다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을 들여다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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