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5월 21일 오후 3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를 방문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감하고 협력의 의지를 공유했다.

5월 21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전달도

한국종교지도자들이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자와 의료진을 격려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원행 스님ㆍ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종지협)는 5월 21일 오후 3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를 방문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감하고 협력의 의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박능후 장관님 이하 모든 임직원들,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많은 의료진들에게 종교계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서 모든 국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또 “더 일찍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어야 했는데, 각 종교별로 코로나 대응을 위해 집중하느라 이제야 찾아뵙게 됐다.”면서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국민은 물론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다.”며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온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금처럼 종교계의 성숙한 의식과 협조를 통해 생활 속 거리 두기와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사스ㆍ메르스 등 많은 감염병을 겪어봤지만 코로나19는 다른 감염병으로 큰 도전이고 위기다. 하지만 이 위기를 온 국민이 힘을 합쳐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종교 지도자들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는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넘어야 할 산이 많겠지만 방역 당국도 최선을 다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종지협은 보건복지부 격려 방문에 앞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 2,0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환담 이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진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천도교 송범두 교령, 유교 손진우 성균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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