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지난 4월 22일 손창동 감사원 감사위원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손창동 회장은 5월 20일 낮 12시 서울 인사동 지리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5월 20일, 주요 사업계획 발표

“공불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시도로 공불련의 역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22일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이하 공불련)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된 손창동 감사원 감사위원은 5월 20일 낮 12시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2년간 시행할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손창동 회장은 ‘공불련 창립 20주년 기념 활동’을 핵심 사업으로 꼽았으며 △연합회·지회 간 소통 및 교류 활성화 △연 4회 전국 법회·조계사 월례 법회·연말 봉사활동 등 진행 △전국 단위 조직 정비 △아시아 국가 공무원 불자 단체와의 교류·협력 △지역 불자와 함께하는 지역법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 회장은 불교 사상이 공동체 윤리나 공무원 행동 규범과 맞닿은 점에 착안해, 불교 관련 학계와 종단과의 협력을 통해 세미나·심포지엄 등을 개최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선배 회장단 및 공불련 회원이 쌓아온 전통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조직을 활성화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세계에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진행해온 해외 성지순례를 국내 성지순례로 대체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지난 20년간 공불련이 해온 일들을 보다 내실을 다지면서 충실히 운영하는 게 일차적으로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노력해 주신 선배님들과 같이 공불련을 잘 운영하고, 회원들과의 소통으로 지혜를 모아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공불련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불자 공무원이 소속된 단체로, 2000년 평창 월정사에서 창립됐다. 현재 1만 2,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법회·사회봉사활동·해외 성지순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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