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점등식 송상현광장서
릴레이기도 유튜브 중계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한 달간 부산연등축제가 봉행된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28일~5월 27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2564부산연등축제’를 개최한다. 기존에 보름간 진행되던 부산연등축제는 기간을 한 달로 늘리고 코로나19로 지친 부산시민에게 마음의 위안을 전할 계획이다.

올해 부산연등축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봉축연합대회와 연등행렬을 취소했다. 대신 행사기간 중 부산지역 종단, 사찰, 단체 스님과 신도들이 매일 오후 6시 송상현광장에서 코로나19 극복 발원을 위한 릴레이 약사여래기도를 봉행한다.

이번 기도는 국난극복과 국운융창은 물론 부산시민의 건강과 안녕 그리고 경제발전을 발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지역 7대 종교지도자들로 결성된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소속 관계자들도 4월 29일 각 교단의 종교적 의식으로 위령재를 진행해 릴레이기도에 동참한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한 달간 열리는 릴레이 기도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관계자는 “예년의 흥겹고 즐거운 축제의 형식을 지양하고 부처님 가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 전 불교도가 합심해 밝은 희망과 위안을 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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