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서면결의 만장일치로
“힘과 지혜 모아 공불련 발전시킬 것”

손창동 회장.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제12대 회장에 손창동 감사원 감사위원이 선출됐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이하 공불련)는 3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 서면결의를 통해 제12대 회장에 손창동 감사원 감사위원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면결의에는 44개 기관 불자회 대의원 97명이 참여 했으며, 97명 전원이 찬성했다.

손창동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의 세상은 인류가 살아온 그 어느 때보다 물질과 욕망의 추구로 가득하고, 사회 구성원 간에는 갈등과 경쟁ㆍ대립이 심화 되고 있다.”며 “사람들은 번뇌와 불안으로 힘들어하면서 마음의 평화와 진정한 행복을 갈구하고 있고,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우리 공무원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득하고 공직사회에서 실천하며 나아가 우리 사회에 스며들게 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의 모순을 조화로, 대립을 협동으로, 무지를 지혜로 승화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공불련 활동은 개인적인 종교활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공불련이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회 간 활발한 소통ㆍ교류 위한 회장단 구성 △연간 4회 전국법회ㆍ조계사 월례법회ㆍ해외 성지 순례 진행 △지역불자회와 함께하는 지역법회 진행 △공불련 창립 20주년 기념 활동 추진 △아시아 국가 공무원불자단체와 교류ㆍ협력 △불교계 학계 등과 세미나 추진 등의 활동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저는 어릴 적 어머님의 손을 잡고 팔공산 동화사에 따라다니며 마음 깊이 불심(佛心)을 간직하며 살아왔습니다만 그동안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급급해 온지라 불공과 공덕이 일천해 공불련 회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한다.”면서 “아무쪼록 공무원 불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조언을 부탁드리며,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공불련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창동 회장은 영남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석사),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정치행정학과(석사)를 다녔다. 제35회 행시로 임용됐으며, 삼사원 혁신인사담당관ㆍ산업환경감시국 제1과장ㆍ감사원 행정지원실장ㆍ감사원 특별조사국장ㆍ감사원 산업금융감사국장ㆍ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장ㆍ감사원 감사교육원장ㆍ감사원 기획조정실장ㆍ감사원 제2사무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감사원 감사위원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