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구룡사 대웅전서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이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 2020년도 학사행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원장 각성 스님·구룡사 주지, 이하 전승원)은 4월 21일 오후 1시 구룡사 만불보전에서 ‘제9회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교육부 및 종단 지침에 따라 약식으로 진행됐다.

입학식 후에는 특강(학장 정오 스님·이성운 교수)이 이어졌다. 신입생은 개인 간의 거리를 2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특강에 참여했다.

전승원 관계자는 “전승원 기본교육은 2~3년간 기초부터 소리를 다지는 실기 위주 수업으로 이뤄진다.”며 “원격 강의와 동영상 강의로 수업을 대체해 진행할 경우,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본래 취지에도 적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현장수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은 전통 불교의례를 보존·전승하고, 불교문화 정체성 확립과 재의식 정립을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