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휴식형 프로그램 운영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완화함에 따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도 약 2개월간 전면 중단했던 템플스테이 운영을 부분 재개키로 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4월 20일부터 전국 139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프로그램 운영을 부분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난 2월 24일 템플스테이 운영을 전면 중지한 지 두 달 만이다.

문화사업단은 20일부터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서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만 진행키로 했다. 다수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체험형과 단체형 템플스테이는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문화사업단은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 소독수·손 소독제·마스크를 지급하고, 숙소 및 이용시설을 정기적으로 소독해 코로나19의 사전예방과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참가자는 발견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 및 격리조치하며, 하루에 한 번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의심 증상을 확인할 것도 권고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템플스테이 일부 재개는 정부가 종교시설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일부 완화함에 따른 결정”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우울감과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휴식형 템플스테이 운영을 통해 대국민적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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