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서영교·이광재 등 20여 명 당선
21대 국회 활약, 정각회 활동여부 관심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태종 신도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등 각 당의 불자 후보들도 대거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더불어민주당) 문강사 신도회장은 20대에 이어 재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부산 부산진구을 지역에 출마한 이헌승 부산 삼광사 전 신도회장은 19대와 20대에 이어 삼선에 성공했다. 안동시·예천군 선거구에 첫 출마해 당선된 김형동 변호사도 독실한 천태불자다. 김 당선자는 안동 해동사청년회에서 활동했으며, 해동사와 구인사를 찾아 신행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문경시 선거구에 출마한 이한성(제18·19대 국회의원) 영주 운강사 신도회장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도 더불어민주당에선 불자로 알려진 김영주(서울 영등포구갑)·서영교(서울 중랑구갑)·이광재(강원 원주시갑)·이원욱(경기 화성시을)·이개호(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강선우(서울 강서구갑)·김두관(경남 양산시을)·박영순(대전 대덕구)·정춘숙(경기 용인시병) 후보 등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오늘(16일) 오후 확정될 예정이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인 유정주(10번 추천)·김병주(12번 추천) 불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통합당에선 주호영(대구 수성구갑)·홍문표(충남 홍성군예산군)·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김석기(경북 경주시)·백종헌(부산 금정구)·송언석(경북 김천시)·박완수(경남 창원시의창구)·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이종배(충북 충주시)·박대출(경남 진주시갑)·서병수(부산 부산진구갑)·정동만(부산 기장군) 등의 불자후보도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후보 역시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불자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21대 국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 국회정각회에는 몇 명이나 가입해 활동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