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당 조성주 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4월 15~28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조성주作, 虎家1 (A tiger family 1), 67×52cm, Canvas, Acrylic Paint.

4월 15~28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서
필묵과 심화작품 400여 점 선보여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국당 조성주 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당 조성주 씨는 4월 15~28일 인사동 한국미술관 2·3층 전관에서 개인전 ‘亂場, 同想異夢(난장 동상이몽)_봄날은 간다’를 갖는다.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서양을 넘나들며 글씨와 그림이 디자인 속으로 삼투되는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서(篆書), 예서(隸書), 해서(楷書), 행초서(行草書) 등 250여 점의 필묵작품과 140여 점의 심화(心畫)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서양화 재료인 캔버스에 그리고 디자인해 서양화·디자인·서예를 결합한 심화 작품은 전통적인 서예전과 달리 이색적이다.

이와 함께 조성주 씨는 전시회를 기념해 600수의 자작 한시를 엮은 한시집 <눈발 휘날리니 국화 피네>와 각 체로 쓴 10종의 천자문도 함께 출간한다.

4월 1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작가의 ‘오프닝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조성주 씨는 이번 작품 전시회와 관련 “23년 전부터 한시를 읊어 왔는데 그간 약 600여 수의 근체시를 지었고, 이번에는 그 가운데에서 주로 춘시(春詩)를 골라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펼치는 여덟 번째 개인전의 서예작품 9할은 자음춘시(自吟春詩)를 골라 작업했다. 작품에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성주作, 花春10 (A Spring day of blooming flowers 10), 60×52cm, Canvas, Acrylic Paint.
조성주作, 멀티그래피9 - 卽事 즉사, 250×1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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