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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위대한 종교금강단상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에 확진자가 급증해 국민들이 불안을 넘어 공포를 느끼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국민들의 개인위생관리는 더욱 철저해졌고, 외부활동 시 방역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그렇다보니 방역마스크 구하기는 힘들어졌고, 가격 또한 평소의 몇 배나 뛰었다.

얼마 전 아내와 중학교에 다니는 딸의 대화를 들어보니,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인터넷으로 마스크를 사는 일’이란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집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판매하는 마스크를 사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모녀의 모습을 생각하니 어처구니도 없고, 서글프기도 했다. 비단 우리 집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닐 듯싶다.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주된 원인은 특정 종교단체의 독특한 신앙행위와 선교 행태로 인한 집단감염에 있다. 이 종교단체의 숨겨진 진면목이 한 꺼풀씩 드러날 때마다 국민들은 분노했고,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다. 올바른 종교는 신도들에게 ‘자비’, ‘사랑’, ‘배려’, ‘이해’ 등을 기본덕목으로 가르친다. 이 용어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해야 한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용어는 다를지라도 용어에 깃든 의미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각박하던 세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각박해지고 있다. 각 종교계와 종교인들이 앞장서 ‘자비’, ‘사랑’, ‘배려’, ‘이해’를 솔선수범해야 한다. 이렇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힘을 모아야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불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웃에 대한 불자들의 ‘이해’와 ‘배려’를 당부코자 한다. 어려울 때 고생한 아내가 조강지처고,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지 않던가. 어려울 때 모범을 보여주는 신도를 갖고 있는 종교가 위대한 종교다.

글 이강식 기자  lks97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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