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스카우트연맹(연맹장 성행 스님)은 1월 29~31일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리조트에서 '제7회 국제 스키캠프'를 개최했다. 입제식 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불교스카우트연맹>

1월 29~31일, 포천 베어스타운 리조트서

스키를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불교스카우트연맹(연맹장 성행 스님)은 1월 29~31일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리조트에서 ‘제7회 국제 스키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대만·홍콩·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120여 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참가했다.

연맹장 성행 스님은 29일 오후 7시 봉행된 입제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모인 지구촌 청소년들이 정서 순화와 심신 단련을 통해 건강한 미래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2023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도 참가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준비한 특기와 장기를 뽐내는 ‘국제 친선의 밤’이 진행됐다. 대구 대관음사 팀이 ‘아모르파티’ 공연으로 관객의 흥을 돋웠고, 김천 직지사 팀의 플래시몹, 군포 정각사 팀의 태권도, 말레이시아 대표단의 전통 춤 공연 등이 이어졌다.

캠프에 참가한 류샨우 대원(대만, 15세)은 “스키캠프에 참가할 기회를 마련해 준 불교스카우트에 감사하다.”면서 “더운 나라인 대만은 눈이 내리지 않아 스키를 타기 어려웠는데, 이번 캠프가 스키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스키캠프는 △스키 용구 착용법 △넘어지는 법 △일어나는 법 △초보 활주법 △방향 전환 △활강 △프르그 연속 돌기 △사활강 △스노우플라우 턴(snowplow turn) △슈템 턴(Stemm turn) 등의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틀 동안 스키를 타며 추억을 공유했다.

한편 스키캠프가 끝난 뒤, 외국인 참가자들은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한국 관광 및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스키를 타고 있다.
'국제친선의 밤' 프로그램에서 태권도를 선보이고 있는 군포 정각사 참가자들.
말레이시아 대표단이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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