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년 사업계획 발표, 사찰음식 세계화도 노력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역할 강화와 사찰음식의 국제화를 올해 핵심사업으로 설정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1월 29일 오전 11시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사업단의 올해 중점 사업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템플스테이 체험을 지원하는 공익적 목적의 ‘나눔 템플스테이’ 강화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과 업무협약을 유지하는 한편 신규로 체결해 템플스테이의 공익적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눔 템플스테이’ 전용 예산 6,000만 원을 신규 편성했고, 운영사찰 평가 항목 중 ‘공익적 위상 강화’ 항목을 신설해 총 평가 점수 중 1/10(100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세미나와 관련 연구를 통해 템플스테이의 사회적 기능과 가치 실현을 위한 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다.

문화사업단은 또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3대 조리전문 교육기관으로 손꼽히는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의 영국 런던 지사에 일주일 과정의 사찰음식 강좌 개설(3월, 10월) 등을 통한 사찰음식 국제화, 사찰음식 전문가 양성과 사찰음식 교육 특화사찰 육성과 가족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사찰음식 대중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 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 △코레일 연계 ‘기차 타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확대 △중화권과 동남아권 관광객 대상 템플스테이 유치 등 내·외국인 참가자 증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채널 강화 △콘텐츠 제작 △영상·사진 공모전 개최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과 연계한 사찰음식 해외홍보 사업 지속 △관광 통역 안내사·문화해설사 대상 지속적 불교문화 소양교육 추진 등을 통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의 홍보·마케팅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지난해 ‘나눔 템플스테이’로 소외된 이웃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나누고자 노력했다. 올해에는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가치를 더 크게 실현해 그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전직원이 힘을 모아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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