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부터, 강좌ㆍ순례형 연수 등 다양

조계종이 2020학년도 승려연수교육을 시작한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진우 스님)은 3월 3일 법계과정인‘ 종단지도자최고위과정’을 시작으로 2020년도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연수교육은 △강좌형ㆍ순례형 연수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 △인증교육 연수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강좌형 연수’는 ‘법계과정’ 7개, ‘사찰경영과정’ 3개, ‘선교율과정’ 5개, ‘인문사회문화과정’ 10개 등 4개 과정 총 25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한 ‘순례형 강좌’는 국내 3곳(목포ㆍ흑산도ㆍ홍도 문화기행, 고도 한양순례, 가야불교문화순례)과 해외 5곳(청해고원과 돈황 4대 특별석굴 순례, 엄홍길과 함께하는 랑탕 트레킹 순례, 철산 스님과 함께하는 티벳ㆍ수미산 순례, 영진 스님과 함께하는 아프리카 자연문화기행, 혜국 스님과 함께하는 모로코 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은 올해 27개로 인증 단체수를 확장했다. 승가결사체는 ‘강의ㆍ설법’으로 어린이청소년ㆍ대학생ㆍ일반ㆍ교정교화 기관에서의 활동과 ‘사회활동’으로 노숙자ㆍ국제구호ㆍ환경ㆍ문화재지킴이ㆍ호스피스ㆍ군ㆍ노인ㆍ장애인 등 사회 각계 각층에서 전법을 펼쳐나가도록 지원한다.

봉사활동을 통한 스님들의 자비 나눔 실천을 연수교육으로 인정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시설, 교구본사 법인 산하 시설, 종단 산하 및 기타 시설 등 총 177개 기관에서 시행한다. 또 연수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증교육 연수’는 64개 단체 및 기관에서 시행한다.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산성 스님은 “전법 향상을 위한 설법ㆍ의식ㆍ사찰음식ㆍ해외포교ㆍ경전강좌ㆍ전법방법ㆍ호스피스 임종 등 인문ㆍ복지 분야에서 문화예술 분야까지 종단이 해나가고 있는 대부분을 담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들은 생생하게 체험하고 경험하는 연수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법계연수’ 가운데 중덕ㆍ정덕 스님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종단리더십심화정1’의 교육비를 무료로 시행, 스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올해 강좌형 연수 진행 장소는 충남 공주 소재 한국문화연수원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원은 2020년도 연수교육 강좌 내용 및 일정이 담겨 있는 <2020년도 연수교육> 책자를 전국 사찰에 배포했다.

산성 스님은 “금년에는 연수교육이 스님들의 수행과 깨달음이 하나될 수 있도록 중심을 세우고, 전법의 현장에서 더욱 체계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 조계종 교육원 최윤영 행정관(02-2011-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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