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회화·경전·사경 등 선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이 ‘정토’를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교체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1월 21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청정한 이상향, 정토’를 주제로 불교회화·경전·사경 등을 선보인다. 정토는 부처와 보살이 머물고, 오탁의 번뇌가 없는 청정한 국토를 말한다.
이번 상설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아미타불의 공덕과 극락정토의 장엄함을 설명한 ‘정토신앙의 근본이 되는 경전’, 극락으로 안내하는 아미타불과 인로왕보살을 그린 ‘극락으로 인도하는 배’, 죽은 영혼이 극락에 가길 기원하며 사용된 의식용 불화 ‘감로를 베풀어 아귀를 구함’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현실의 어려움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은 옛사람들이나 지금의 우리나 다를 바 없다.”며 “현실의 문제들에서 자유로워질 수는 없겠지만, 관람객들이 ‘정토’를 그려낸 작품들을 보며 번뇌와 집착에서 잠시 벗어나 쉬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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