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들이 들려주는 정토
목경찬/담앤북스/14,000원

‘정토(淨土)’는 부처나 보살이 머물고, 오탁(五濁)의 번뇌가 없는 청정한 국토를 말한다. 옛 스승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중생에게 ‘정토사상’을 이야기해 왔다. 그 내용을 담은 〈무량수경(無量壽經)〉·〈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아미타경(阿彌陀經)〉은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이라 불린다. 정토삼부경과 옛 스승들의 말씀을 바탕으로 정토사상을 쉽게 풀이한 책이 출간됐다.

책은 독자에게 이야기 하듯이 경전 속에 담긴 정토의 의미를 설명한다. 또 경전을 풀이한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표로 정리하거나, 각 내용에 번호를 매겨 분류했다. 책의 말미에는 독자가 인용된 경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참고문헌 목록을 수록했다.

책은 △제1장 극락정토를 말씀한 스승들 △제2장 극락정토를 말하다 △제3장 아미타불과 법장보살의 48대원 △제4장 극락왕생을 위한 수행법 등 4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정토를 마음으로 볼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옛 스승들이 왜 ‘죽기 전에 나무아미타불 한 번만 외우면 극락 간다.’고 말했는지 독자들이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저자는 “교리 공부는 신행의 나침반이고, 우리는 올바른 신행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겨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부처님 가르침이 함께해야 신행은 중단 없이 바르게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저자 목경찬은 서울대학교를 졸업, 동국대학교에서 유식불교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동국역경원의 한글대장경 번역 사업에 참여했으며, 저서로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부처님께 다가가는 방법〉·〈들을수록 신기한 사찰이야기〉·〈유식불교의 이해〉·〈연기법으로 읽는 불교〉·〈대승기신론입문〉 등이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