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닐 법운화중고등학교 명판 제막식.<사진제공=지구촌공생회>

1월 6일, 앙닐 법운화중ㆍ고등학교서
쁘레익따퍼 바라밀초교서 선물 전달도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에 17번째 교육시설을 준공했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는 1월 5~12일 6박 8일간 이사장 월주 스님과 이사 원광ㆍ사무처장 덕림 스님, 후원자, 실무자들이 동행한 가운데 캄보디아 사업지 방문 시찰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운영ㆍ지원 중인 교육시설을 방문해 준공식과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시찰단은 먼저 6일 캄보디아 17번째 교육시설인 앙닐 법운화중ㆍ고등학교를 방문해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뷔 썸낭 깜퐁스푸 주지사, 튼 타른 주교육청장, 싸우 런 버사엣 부군청장, 멘 막 군교육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학생, 지역 주민 등 3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원의식과 선물 전달 및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건립된 앙닐 법운화중ㆍ고등학교는 2019년 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12월 말 건물 1동 2층(교실 6칸ㆍ교무실 1칸ㆍ도서관 1칸ㆍ화장실 2동) 규모로 완공됐다. 앙닐 법운화중고등학교는 현재 중등과정(7~8학년) 총 2개 학급 168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운영과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사장 월주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상급 교육 시설이 부족했던 이곳에 학교 건립을 후원해 준 무주상보시 후원자와 십시일반으로 3,000달러를 지원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자비로운 보살행으로 건립된 학교인 만큼 이곳의 학생들이 가슴 따뜻하고 자비심 넘치는 캄보디아 미래의 동량이 되고, 세계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주 스님은 또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학교 관계자 등 모두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학교,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학교 발전에 이바지할 때 지구촌공생회의 지원도 함께 할 것”이라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7일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를 방문해 선물 전달식을 진행했다. 초등학교는 후원자의 지원으로 2016년 완공된 학교다. 현재 5세반과 초등과정(1~6학년) 총 7학급을 운영 중이며, 173명의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 월주 스님은 격려의 말과 함께 학교 측에 지원금 200달러를 전달했으며, 후원자는 학업에 열중하는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자 미리 준비한 교복을 후원했다.

시찰단은 12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운영ㆍ지원중인 교육시설 모니터링과 사마키 영주초등학교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이 앙닐 법운화중고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지구촌공생회>
앙닐 법운화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축원과 함께 네팔 사회적기업 ‘굿핸즈’에서 만든 책가방을 전달하고 있는 월주 스님.<사진제공=지구촌공생회>
앙닐 법운화중고등학교 준공식 후 기념사진 촬영.<사진제공=지구촌공생회>
앙닐 법운화중고등학교 전경.<사진제공=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이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 맙 교장과 론리 교감에게 지원금과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지구촌공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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