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경자년 새해맞이 타종식도

서울 성룡사 사부대중이 기해년(己亥年)을 보내고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며 불자들의 건강과 행복, 사찰의 발전을 기원했다.

성룡사(주지 진철 스님)는 구랍 31일 오후 10시 경내 법당에서 기해년 송년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김태진·황혜진 성악가, 마하연국악단, 이선 국악인(가야금 병창), 성룡사 보현합창단(관세음보살보문품, 상월원각대조사찬)과 신도회 간부 등이 출연, 신도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주지 진철 스님은 바라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송년음악회에 이어 봉행된 송년법회에서 주지 진철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올 한 해 부지런히 살아오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모두 고생하셨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진철 스님은 “성룡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성룡사 구성원 모두가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자.”고 당부하고 “송년음악회와 타종식을 정례화해 신도님들과 함께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회 후에는 경자년을 희망차게 맞이하는 의미를 담은 타종식을 진행했다. 주지 진철 스님을 필두로 송년음악회와 법회에 참석한 대중들은 각자의 소구소원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타종했다. 성룡사는 타종식 후 참석대중에게 떡국을 공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