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영춘 태광사서 입제식 진행
5일 오전 회향, 사부대중 50여 명 참석
전국 천태종 교원불자가 모여 인문학 소양을 다지고 신심을 고양(高揚)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월 3~5일 영춘 태광사(주지 묘언 스님)에서 ‘전국 교원불자 수련법회’를 개최했다. 입제식은 3일 오후 2시 태광사 다목적홀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무과장 광일 스님 등 종단 스님을 비롯해 전국교원불자 5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어를 통해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이라는 말처럼 깨달음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매 순간 주인으로 사는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번 수련법회를 통해 여러분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며, 각자 맡은 소임에 걸맞은 사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기화 전국교원불자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수련법회는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수련법회가 끝난 뒤에는 ‘나’를 중심으로 미래를 생각하며 나아가는 천태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과장 광일 스님) △국운융창기원 △개회사 △환영사(묘언 스님) △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입제식 후 오진탁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우리 사회 죽음 이해가 크게 부족하다’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후 동계수련법회는 △인문학 강의 △건강한 삶을 위한 몸살림 운동 △나를 위한 이미지 메이킹 △명상, 나를 찾는 108배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5일 오전 11시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