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삼학사는 11월 29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세대간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자비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11월 29일, 세대간 화합과 교류 위한 음악회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서…2,000여 명 관람

천태종 마산 삼학사가 음악을 통해 세대간 화합과 교류를 발원했다.

삼학사(주지 월도 스님)는 11월 29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세대간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자비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진해 해장사 주지 화산 스님을 비롯한 지역 사찰 주지스님, 허성무 창원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불자, 시민, 다문화 가정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음악회에 앞서 삼학사는 천태종복지재단에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성금 2,000만 원과 지역 유치원 원아ㆍ초ㆍ중ㆍ고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음악회는 삼학사 어린이 합창단의 ‘꿈을 향해’로 막이 올랐다. 천진불 같은 아이들의 맑은 노랫소리에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아이들을 격려했다.

아이들의 공연이 끝난 후 삼학사ㆍ해장사ㆍ해성사 연합합창단과 무용수 김민지ㆍ소리꾼 김아름ㆍ소프라노 마인희 씨와 국악단 소리바디가 무대에 올라 ‘법화 광명의 노래’(서곡ㆍ방편품ㆍ신해품ㆍ종지용출품ㆍ여래수량품ㆍ촉루품ㆍ관세음보살보문품)를 선보였다. 또 샌드아티스트 노선이 씨가 샌드아트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출연진들에게 박수와 환호성을 아낌없이 선사했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국악인 박애리 씨가 ‘너영 나영’ㆍ‘사노라면 + 희망가’ㆍ‘열두 달이 다 좋아’를 불렀으며, 삼학사 어린이 합창단이 다시 무대에 올라 ‘연꽃 향기’ㆍ‘노래가 만든 세상’을 불러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 삼학사 금강유치원 원아들이 ‘부처님 나라’ㆍ‘다섯 글자 예쁜 말’을 불렀다.

마지막 무대로 연합합창단이 ‘만남 – 그중에 그대를 만나’ㆍ‘사랑 – 엄마’ㆍ‘함께 – 님과 함께’ㆍ‘영원히 –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이날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도중 삼학사 주지 월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음악은 만국공통어라는 말이 있듯이 아름다운 선율은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하고, 음악으로 순화된 마음은 자비와 지혜의 청정심을 북돋워 준다.”면서 “오늘 음악회는 창원시민들의 문화의식을 한 층 고양시켜주고,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주는 신선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월도 스님은 “해장사 주지 화산 스님의 협조와 3개 사찰 합창단원들의 한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음악회가 사람과 사람을 더욱 가깝게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해장사 주지 화산 스님은 “오늘 의미 있는 이 음악회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시방세계에 널리 퍼지고, 부처님의 법음이 느껴지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예경하고 일체중생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또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날 음악회를 마련해준 월도 스님과 화산 스님,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음악회를 관람한 김정향 씨는 “지난해에도 음악회를 봤는데 올해 음악회는 더 감동이 있고 재미도 있었다.”며 “내년에도 가족과 지인들을 데리고 또 음악회를 관람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학사 주지 월도 스님이 천태종복지재단에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성금 2,000만 원을 전달 하고 있다.
지역 유치원 원아ㆍ초ㆍ중ㆍ고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월도 스님.
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는 스님들.
진해 해장사 주지 화산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삼학사 주지 월도 스님.
허성무 창원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삼학사 어린이 합창단 공연.
삼학사ㆍ해장사ㆍ해성사 연합합창단과 무용수 김민지 씨의 공연.
삼학사ㆍ해장사ㆍ해성사 연합합창단과 소리꾼 김아름 씨 공연.
샌드아티스트 노선이 씨의 샌드아트 공연.
국악인 박애리 씨 공연.
삼학사 금강유치원 원아들 공연.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진이 함께 했다.
음악회가 끝난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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