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청년 합창단은 11월 25일 오후 4시 서울 더 케이아트홀에서 열린 '제8회 불교합창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 팀으로 선정됐다.<사진=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11월 25일, 더 케이아트홀서
제6회 신작찬불가 시상식도

불교음악을 통해 부처님의 밝은 가르침을 홍포하고, 사부대중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를 선사하는 축제가 열렸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1월 25일 오후 4시 서울 더 케이아트홀(The K-art hall)에서 ‘제8회 불교합창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이 주관했다.

앞서 조계종은 10월 2일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서류 평가·음악성·활동성 등을 바탕으로 △인천불교회관 승만 합창단 △조계사 청년회 합창단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천수천안 합창단 △불광사 경북불교대학 합창단 △서울 상도선원 간다르바 합창단 △국방부 원광사 바라밀 합창단 △국제선센터 합창단 △봉은사 청년 합창단 등 8개 팀을 선정했다.

이날 합창페스티벌에서는 ‘우리 부처님’과 ‘천년의 소리’를 부른 봉은사 청년 합창단이 그랑프리 팀으로 선정됐다. 조계종은 봉은사 청년 합창단에게 상금 300만 원과 상장을, 그 외 7개 팀에게는 1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제6회 신작찬불가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날 조계종은 시상식에서 공모전에서 입상한 신작찬불가 작곡가 8인에게 각각 상금 200만 원과 상장을 전달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한 신작찬불가는 △산사를 찾아갑시다(이순희) △백의관세음보살님 (이윤정) △어디로 가려는가(민병룡) △부처님의 진리 길(강주현) △라일락꽃이 피면(이태현) △견성의 새 아침(서근영) △우리부처님(김동욱) 등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은 부처님의 전법 정신을 세상에 나누는 전령사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불교합창페스티벌이 순위를 다투는 행사가 아니라, 불교음악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신행생활도 소홀히 하지 않는 불교음악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음악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도록 사찰합창단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불교음악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전국불교합창단 단원 및 임원,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축하공연에서는 전년도 그랑프리 팀인 제주도 법화사 마야 합창단이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나리라’와 ‘참 좋다’를 열창했고, 불교음악원의 불음꽃 합창단이 ‘니르바나’를 안무와 함께 선보였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홍보대사 가수 나현아의 ‘훨훨’을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6회 신곡찬불가' 시상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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