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품관은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일 한국 문경의 김억주 명장과 중국 이싱의 판저펑 대사와 함께하는 2019 한중도자문화교류전 ‘도연유정(陶緣流情)’을 개최한다.

12월 5일~내년 2월 2일 한국문화정품관서
6일 ‘자사호와 불교예술’ 주제발표도

한중 도자의 전통과 현재를 대표하는 도자문화교류전이 오는 12월 한국문화정품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정품관은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한국 문경의 김억주 명장과 중국 이싱의 판저펑 대사와 함께하는 2019 한중도자문화교류전 ‘도연유정(陶緣流情)’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5일 오후 3시.

이번 도자문화교류전은 문경의 찻사발과 이싱의 자사호를 대표하는 두 도자명인의 초청전이기도 하다.

현재 경북 문경에서 황담요를 운영하고 있는 김억주 명장은 전통과 현대 도자에 모두 능통하다. 그는 전통 찻사발 제작에도 능숙하지만, 현대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페라이트를 이용한 기능성 도자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 이싱의 최연소 장쑤성도자예술대사 판저펑(范泽锋, 범택봉) 작가는 자사(紫砂)는 물론, 청자(靑瓷)·여자(汝瓷)·천목잔(天目盞) 등에도 능통하다. 자사호 제작과정을 현대적으로 정리하고, 도자기 영역의 융합발전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학술기술선두주자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번 교류전에서 김억주 명장은 문경의 정취가 어린 1,500여 개의 찻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싱의 자사차호를 자신의 장작 가마로 소성한 작품도 출품한다. 판저펑 대사는 본인의 작품 6점을 비롯해, 함께 용덕당을 운영하고 있는 소속 작가의 작품 13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12월 6일 오후 2시에는 한중도자문화전 연계행사로 판저펑 작가가 직접 불교관과 자사호의 세계를 설명하는 ‘선심호운(禪心壺韻)’이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현 한국문화정품관장이 ‘현대 인문자사의 특징’을 조망한다.

김억주 명장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이번 도자작품전은 작가의 예술과 사상이 작품으로 구현된 깊이 있는 전시”라며 “이번 교류전이 국내 도자기 발전에 작은 토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문의. 02-747-5634

2019 한중도자문화교류전 포스터.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