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11월 23~24일 구인사에서 '제32회 전국합창단 동계수련법회'를 봉행했다.

11월 23~24일, 합창단원 700여 명 참석

각 사찰 법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서 음성공양을 올리고, 사부대중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는 전국 천태사찰 합창단원이 한자리에 모여 신심을 다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1월 23~24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32회 전국합창단 동계수련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련법회에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교육부장 장호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전국 80여 개 사찰 합창단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23일 오후 1시 30분 광명전 5층에서 봉행된 입제식에서 법문을 통해 “우리 천태합창단이 선보인 교성곡 묘법연화경 ‘법화광명의 노래’ 공연은 우리 종단은 물론이고 한국 불교음악사에도 길이 남을 뜻깊은 공연이 됐다.”며 “오늘 여러분을 만나니 그 날의 감동이 다시 밀려온다.”고 말했다.

문덕 스님은 또 “노래를 부르는 이의 마음이 먼저 청정과 조화를 이뤘을 때,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다.”며 “여러분은 합창이라는 방편으로 아름다운 보살도를 실천하고 있고, 그 보살도가 바로 삼제원융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입제사를 통해 “우리 천태합창단은 부처님의 법음 속에서 큰 자비를 듬뿍 받고 있다.”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늘 정진하고 노력하는 천태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육국장 대명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사 △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수련법회에 참가한 합창단원은 입제식에 앞서 삼보당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친견했다. 이후 △강의 △예불 △전각참배 △찬불가 배우기 △법화경 독송 △관음정진 등의 일정을 수행한 뒤, 24일 오전 11시 회향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련법회에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교육부장 장호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전국 80여 개 사찰 합창단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교육부장 장호 스님이 입제사를 하고 있다.
교육국장 대명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관음정진을 하고 있는 천태합창단원들.
이번 전국합창단 동계수련법회는 24일 오전 11시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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