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은 11월 14일 오전 수능 고사장인 영주여자고등학교를 방문, 수험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했다.

영주시노인福 11월 14일, 수험생 간식 전달

수능을 맞아 어르신들이 수험생을 찾아가 격려했다.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만규)은 11월 14일 오전 수능 고사장인 영주여자고등학교를 방문, 수험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1ㆍ˙3세대의 소통과 세대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고자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수능 고사장인 영주여고 정문에서 응원 현수막을 걸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고사장에 도착할 때만 해도 긴장감이 역력하던 수험생들에게 복지관 회원들은 직접 포장한 비타민ㆍ초콜릿ㆍ사탕ㆍ젤리ㆍ응원 쪽지가 담긴 간식 꾸러미를 전달하며 “응원한다!”,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하길 바란다.”, “맛있는 간식 먹고, 힘내자!”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자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보이며 손을 흔들었다.

영주여고를 찾아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 신상찬(64, 가흥동 거주) 회원은 “이런 의미 있는 봉사를 하게 돼 기쁘고, 추운 날씨에도 웃으며 고사장을 들어가는 학생들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예전 아이들 키울 때 생각도 나고, 부모 마음이나 학생 마음을 다 아는 인생 선배로서 뭔가를 해 주고 싶어 응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규 영주시노인복지관장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을 만나 응원하기 위해 밤잠 설친 회원들이 많았다.”면서 “자신의 손주처럼 애틋한 마음으로 눈물을 훔치는 회원님들의 훈훈한 마음을 기억해 앞으로도 학생들과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있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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