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분당 대광사가 11월 15일 ‘행복을 빚는 전통음식 문화제’를 열고 지역사회 소외이웃에 따듯한 손길을 전했다.

11월 15일, 소외계층에 김치 1,000개 박스 전달

천태종 분당 대광사가 연말을 맞아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 소외이웃에 따듯한 손길을 전했다.

대광사(주지 진성 스님)는 11월 15일 오전 9시 30분 경내 미륵보전 앞마당에서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행복을 빚는 전통음식 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 안동 해동사 주지 덕중 스님, 박철현 분당구청장,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김영발 성남시 의원,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이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대광사 사부대중은 오전부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리 준비해 둔 절임배추에 양념을 정성으로 버무려 김장 나눔 행사에 온기를 더했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앞서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은 “오늘 담근 김치가 우리 주변의 이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사회 구석구석에 잘 전달되어 모두가 행복한 겨울 나시기를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광사 주지 진성 스님은 “김장 나눔을 통해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듯한 온정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궂은 날씨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행사가 여법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따듯한 마음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자원봉사자 조온자 씨는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일로 만나 즐겁게 봉사를 하니 행복한 마음이 든다.”면서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비로 버무린 김장김치 10kg 1,000개 박스는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세대, 경기동부권역 북한이탈주민 800세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앞서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진성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배추를 버무리고 있다.
내빈 스님들이 정성으로 배추를 버무리고 있다.
대광사 사부대중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대광사 사부대중이 배추를 정성으로 버무리고 있다.
이날 삼룡사가 담근 김장김치는 총 10kg 1,000개 박스다.
진성 스님이 춘광 스님에 김장김치 맛을 보여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버무린 김치를 김장봉투에 넣고 있다.
이날 버무린 김장김치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세대, 경기동부권역 북한이탈주민 800세대에 전해질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소외이웃을 위한 김치를 포장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간식으로 제공된 오뎅탕을 먹으며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고 있다.
1,000여 박스 분량의 김치는 청솔종합사회복지관에 전해져 소외이웃에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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