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11월 9~10일 양일간 영천 은해사에서 ‘창립 19주년 기념법회 및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11월 9~10일, 영천 은해사서

불자 공무원들로 구성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열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는 11월 9~10일 양일간 영천 은해사에서 ‘창립 19주년 기념법회 및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최기믄 영천 시장, 회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법회에서 김상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아픔, 타인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서라 생각된다.”면서 “수행의 힘으로 속세도 여기 은해사처럼 극락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이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관 스님은 환영사에서 “국가의 공복으로 시민에게 봉사하는 공불련 회원들이 은해사를 찾아줘 감사하다.”면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운 받아 뜻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와 최기문 영천 시장은 축사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항상 국난 극복의 선두에 있었던 불교계에서 힘을 하나로 모아 주시고, 국태민안을 위해 정성으로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혜국 스님은 “나라를 위해서 사는 공무원 불자들은 내가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법문을 해주는 스님들이 계시니 마음 한 번 넓게 써보자.”며 “마음이란 넓게 쓰면 우주전체를 덮어도 남는다. 이 우주의 참 나를 보고 마음을 닦아 내가 나의 주인공이 되도록 깨어있어야 한다.”고 법문했다.

참가자들은 법회 후 산내암자인 백흥암을 순례했고, 저녁공양과 예불에 이어 김용환 교수(前 부산대 철학과)의 ‘부처님의 초기불교사상’을 주제로 한 강연을 경청했다.

이후 대의원총회에서 기관불자회 참석대의원은 2020년도 중요일정 등을 논의 했고, 제12대 회장 선출의 건을 통해 차기 회장 추대 시까지 김상규 현 회장이 계속 이어 가기로 결정했다.

이어 육화원에서 현사 스님(연수국장)의 지도로 철야참선, 이튿날 새벽예불에 이어 <금강경> 독경과 108배를 하며 신심을 다졌다.

회향 법회에서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1박2일 동안 여러분들이 열심히 수행정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다음에는 은해사에서 자연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하면 좋겠다.”고 회향사를 했다.

법문을 하고 있는 혜국 스님.
부처님의 초기불교사상 강의.
철야 참선.
<금강경> 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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