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217회 종회서 만장일치 의결

조계총림 송광사 산중총회에서 방장 후보로 추천된 현봉 스님이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는 11월 5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7회 중앙종회 정기회를 개회했다. 개회 후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은 개회사,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상정된 안건을 심도있게 논의해 잘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종회는 제216회 중앙종회 임시회의 결의사항은 문건으로 대체한 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추대의 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조계총림 방장 현봉 스님은 송광사 구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5년 구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7년 구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중앙종회는 또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제출한 △종헌 개정의 건 △종법 제·개정의 건을 상정했다.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사찰 1,000여 곳에 보낸 설문지의 취합이 안됐다는 이유로 안건을 철회하고, 차기 종회에 다시 상정키로 했다. 종헌개정및종법제개정특별위원회가 제안한 법계법 개정안도 철회 후 차기 종회에 재상정키로 했다.

중앙종회는 총림법·징계법·교육법·사면, 경감, 복권에관한법·은퇴출가에대한특별법·승려복지법·포교법 개정안을 다루기 전 의사일정을 변경해 불기 2563(2019)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정감사의 건을 상정, 통과시켰다. 중앙종회는 각 분과별로 종정감사를 한 뒤 6일 오후 2시 속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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