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대전 광수사와 베트남 전수원은 11월 3일 3층 대적광전에서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사진=대전 광수사>

11월 3일, 사부대중 1,000여 명 참석

천태종 대전 광수사와 베트남 전수원이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 및 우호 증진을 위해 합동법회를 열었다.

광수사(주지 무원 스님)는 전수원(주지 틱티엔 투안 스님)과 함께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 3층 대적광전에서 ‘제10회 행복기원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양국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무원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법회는 격려와 위로, 치유를 통해 양국간의 불교문화 교류 및 우의증진을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전수원 소속 스님들의 내한은 한국에서 고생하는 재한 베트남인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재한 베트남 불자들이 주저없이 광수사에서 기도정진하고, 신도님들과 교감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함께 살기 위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같이’를 ‘가치’있게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트남 스님들은 향후 △재한 베트남 간부회의 △출가체험 △경행 △불법 질답 (즉문즉설) △아미타경 독송 △불교 기본교리 필기시험 △걸식 △우란 효도대법회 등의 일정을 수행한 뒤 11월 5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전수원은 베트남 남쪽 붕따우(Vung Tau)에 위치한 사찰로 3,000여 명의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으며, 사찰 내에서 대규모 수행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수행도량이다.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불교 의식을 진행중인 스님들.
선물을 교환하고 있는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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