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인천 황룡사는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 3층 보문전에서 '황룡사 창립 13주년, 신도회 창립 45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11월 3일, 사부대중 1,000여 명 참석

천태종 인천 황룡사 신도회가 창립 45주년을 기념하는 법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황룡사(주지 갈수 스님)는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 3층 보문전에서 ‘황룡사 창립 13주년·신도회 창립 4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원로위원 월산 스님 및 종단 스님과 송영길·신동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학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법문을 통해 “황룡사 불자님들이 천태종의 삼대지표를 실천하며, 주경야선 정진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과 봉사를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날의 사찰은 수행과 기도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전하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만 중생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룡사의 오늘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역대 주지스님과 신도회 간부 및 불자 여러분의 신심과 원력에 감사드린다.”며 “황룡사 불자님들이 지난 45년간 일심으로 정진하며 지혜를 가꾸고 자비를 실천해왔듯이, 앞으로도 더욱 여법하고 청정한 신행으로 성불의 공덕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갈수 스님은 개회사에서 “황룡사 불자님들은 난관에 부딪힐 때도 담대했고, 기회와 도전 앞에서 더욱 용감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 모두가 역대 주지스님과 신도회장님을 중심으로 불자들이 하나로 화합하고 단결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의 정신으로 있는 곳마다 주인된 마음으로 진리를 탐구하고 도량을 장엄해야 한다.”며 “우리 황룡사 구성원 모두가 더욱 결속하고 하나 되어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야 한다. 또 일심으로 관음수행 할 때 비로소 내면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황룡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기일·윤현옥 신도에게 표창패를, 주지 갈수 스님은 박영덕·김화수·정영미·정자룡·민순덕·박수영·송응렬·김란희 신도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갈수 스님은 또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자비의 쌀 2,000kg을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에게 전달했다.

황룡사 창립 13주년 및 신도회 창립 45주년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송영길·신동근·이학재 의원 등은 “오늘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황룡사가 더욱 번창하길 기원한다. 인천 시민과 모든 불자님들께 부처님의 은덕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표창장 및 공로패 수여 △연혁 보고(전노석 신도회장) △개회사(갈수 스님) △법문(총무원장 문덕 스님) △축사 △관음정진 △발원문(일초 스님)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원로위원 월산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법문을 통해 "황룡사 불자님들의 신심과 원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지 갈수 스님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황룡사는 역대 주지스님과 신도회장님을 중심으로 불자들이 하나로 화합하고 단결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일초 스님이 부처님전에 발원문을 올리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황룡사 신도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이날 황룡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기일, 윤현옥 신도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갈수 스님은 신도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황룡사 합창단이 아름다운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다.
부처님 전에 음성공양을 올리는 황룡사 합창단.
관음정진 하고 있는 불자들.
이날 황룡사에는 1,000여 명의 불자들이 모여 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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