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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외국인 교환학생, 구인사 템플스테이로 힐링
  • 단양 구인사=정현선 기자
  • 승인 2019.11.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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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는 11월 2~3일 양일간 서울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을 위해 발우공양 등 다양한 체험을 마련했다.

11월 2~3일, 미국·영국·이탈리아 등 100여 명
108배·발우공양·예불·묵언 수행·걷기 수행 등

서울대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교환학생 100여 명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스트레스에 지친 심신을 다독였다.

구인사는 11월 2~3일 양일간 서울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미국·영국·이탈리아·독일·프랑스·호주·러시아·스웨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교환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을 마련했다.

수련조끼로 갈아입은 참가자들은 사찰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익힌 후 지화와 연등, 108염주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묵언으로 설법보전·관음전·광명전·대조사전·역대조사전 등 경내를 둘러보며 구인사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했다.

발우공양 후 설거지를 하는 운력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해가 저문 후 템플수련관에 모여 어시발우에 밥을 받고, 김치 한 조각으로 그릇을 씻어내는 의식 등을 통해 음식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운력을 마친 학생들은 눈을 감고 마음에 집중하는 명상, 앉아서 하는 호흡법, 관음정진, 움직이면서 마음을 집중할 수 있는 호흡법 등 다양한 치유명상을 통해 산란해진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튿날은 새벽 3시 목탁 소리와 함께 시작했다. 새벽예불에 참가한 학생들은 설법보전 주변을 경행하며 잠들어있던 마음을 깨웠다. 학생들은 역대조사전에서 108배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불교문화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특별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구인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현득 스님은 “구인사 템플스테이는 하루 동안 스님의 일과를 함께하며 자신도 모르게 연꽃 같은 호흡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세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천태종 구인사에 모여 현재에 몰입하고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수행에 지도 법사로써 함께 동참할 수 있어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이탈리아인 프란체스코 아나스(Francesco Anese, 23) 씨는 “교환학생으로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특히 잠시나마 스님의 삶을 경험해보며 불교가 한국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면서 “108배를 하며 마치 내가 불교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았다.”고 큰 만족감을 표했다.

단양 구인사 템플스테이는 체험형(1박 2일, 7만원), 휴식형(1박 2일, 6만원), 백련화개(1박 2일, 3만원), 당일형 등 네 가지로 진행된다. 숙박형은 개인이나 가족 체험도 가능하지만, 당일형은 단체만 신청 가능하다.

문의. 043)420-7425

지도법사 현득 스님이 발우공양에 앞서 ‘평등공양·청결공양·절약공양·공동공양·감사공양’ 등 5가지 발우공양의 정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지화와 연등 만들기를 하고 있다.
템플스테이 홍보관에서 연등을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108염주를 꿰고 있다.
108염주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템플스테이 홍보관에서 사찰예절을 숙지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설법보전과 조사전 등 구인사 경내를 둘러보는 사찰투어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묵언 사찰 투어를 하고 있다.
묵언 사찰 투어 후 저녁예불이 이어졌다.
설법보전에서 저녁 예불을 하고 있는 모습.
템플수련관 5층에서 발우공양이 진행됐다.
발우공양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발우공양을 하고 있다.
발우공양을 하고 있는 모습.
한 참가자가 발우공양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발우공양을 하고 있다.
찬발우에 반찬을 담고 있는 모습.
발우공양을 하고 있는 모습.
한 참가자가 학생을 대표해 발우공양의 뜻에 대한 글귀를 읽고 있다.
발우공양을 하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
참가자들은 김치 한조각으로 발우를 씻고 보자기로 싸는 의식을 체험한 후 모두의 청결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밀가루를 푼 물에 설거지를 하는 운력도 진행했다.
발우공양 의식을 모두 마친 후, 참가자 전원은 발우를 밀가루로 씻어내는 운력도 함께 했다.
여러 가지 치유명상 체험을 하고 있다.
손을 잡고 상대방의 눈을 마주보고 있다.
움직이면서 마음을 집중할 수 있는 호흡법.
이날 참가자들은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소감을 적는 시간도 가졌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대조사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양 구인사=정현선 기자  honson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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