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로퀴디고등학교 학생 및 지도자 20여 명은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연근전과 더덕밥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1일,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서

프랑스 서부 낭트시 로퀴디고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프랑스 로퀴디고등학교(Lycée Saint-Joseph du Loquidy) 학생 및 지도교사 20여 명은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2층 교육관에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강사 동원 스님의 지도에 따라 한국 전통 사찰음식인 더덕밥과 연근전을 직접 조리하고 시식했다.

김나영 지도교사는 “2015년 서울 양정고등학교와 자매결연 맺은 뒤 서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지만, 한국불교문화체험은 처음”이라며 “불교도 하나의 중요한 문화인만큼,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사찰음식 프로그램을 체험한 쥘(16세) 씨는 “프랑스에서는 불교문화를 접하기 어렵다보니 무척 재미있는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퀴디고등학교 학생들은 사찰음식 체험 행사 후 서울 금선사로 이동해 1박2일간 템플스테이 등 일정을 수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있다.
연근전을 부치고 있는 프랑스 학생.
프랑스 고등학생들이 강사 동원 스님의 도움을 받아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서로 협동하며 음식을 조리하고 있는 프랑스 고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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