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 스님(오른쪽),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밍셩(明生) 스님(가운데), 일중한 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다케 카쿠쵸 스님이 서명한 공동선언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중일 삼국 불교도 22차 대회서 공동선언
‘불교와 인류운명공동체’ 주제 학술강연회도

한중일 삼국 불교도들이 “인류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 스님,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밍셩(明生) 스님, 일중한 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다케 카쿠쵸 스님은 10월 30일 오후 5시 쉐라톤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삼국 불교도들은 선언문에서 “삼국불교계 대표들은 제22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를 성대히 거행했다. 참가자들은 ‘불교와 인류운명공동체의 구축’을 주제로 불교가 오늘날 세계발전에서 대면하게 되는 새로운 형세와 새로운 도전을 깊이 있게 연구 판단하면서 불교가 지금 사회에서의 의의와 가치를 탐구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합과 공생, 서로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교류 속에서 서로 배워야만 인류의 빛나는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에 도움 되도록 노력 △인류문명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 △청정하고 장엄한 인간정토 건설에 노력 등 3개 항으로 된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삼국 불교도들은 끝으로 “동북아 국민들의 행복과 세계인의 평화를 위하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용맹정진하여 오늘날 불교가 건강하게 발전해나가는 시대적 풍모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동선언문 발표에 앞서 ‘불교와 인류공동운명체의 구축’을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학술강연회에서는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밍셩 스님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범해 스님(사무총장 지민 스님 대독), 일중한 국제불교교류협의회 상임이사 니시오카 료코 스님의 기조발언에 이어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한국 측에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인선 정사(총지종 통리원장)와 만청 스님(대각종 총무원장), 중국 측에선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신청(心澄)·저우(則悟) 스님 등이, 일본 측에선 일중한 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 가메타니 에이오(龜谷英央) 스님 등이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는 한중일 스님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 스님(오른쪽),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밍셩(明生) 스님(가운데), 일중한 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다케 카쿠쵸 스님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범해 스님의 기조발언을 대독하고 있는 사무총장 지민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인선 정사가 발표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만청 스님이 발표하고 있다.
학술 강연을 듣고 있는 스님들과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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