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서
서울 릴렉스 위크·명상 컨퍼런스 등 풍성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문화 축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올해는 한국 전통문화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명상’과 ‘힐링’에 조명한다.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주제로 11월 14~17일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이번 불교박람회는 전시 부스 뿐 아니라 서울 도시축제, 컨퍼런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계문화 확산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 릴렉스 위크’는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명상·치유·채식·상담·템플스테이 등 관련 센터 약 50여 곳을 소개하는 도시축제다. 서울 봉은사, 한남동, 강남구, 서대문구, 서촌 등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으로 △엄마를 위한 명상 △생각으로부터의 자유, 감정으로부터의 평화 △소리로 떠나는 마음여행 △배우 수업 △말하기 명상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명상 컨퍼런스는 한국에서 명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 혹은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5일 김정숙 교수와 함께하는 ‘죽음에 관한 명상(BWD)’, 16일 효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 챙김 자기연민 명상(MSC), 17일 안희영 교수와 함께하는 마음 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프로그램 등 3가지 공인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시관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새로운 명상 트렌드를 소개하는 ‘일상명상전’, 예술로 표현된 명상을 소개하는 ‘예술로 명상하다’, 인테리어 큐레이터 전시인 ‘나만의 명상방’ 등 주제전이 열린다. 문화산업·의복·건축·공예·식품 전반에 걸친 산업전도 풍성하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불교 문화예술 강연을 비롯해 공연, 법문 등이 펼쳐지며, 명상 치유·수행문화 관련 국내외 유명 저자의 북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불교박람회 운영위원장 정호스님(불교신문 사장)은 10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들이 힐링과 명상을 통해 삶의 고달픔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모셨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문화를 창달하는데 있어 불교가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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