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진관사 국행수륙재 모습.<사지넺공=진관사>

국가 안녕 및 국민 평안 기원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국행수륙재가 열린다.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와 (사)진관사수륙재보존회는 10월 12~13일 경내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진관사 국행수륙재를 봉행한다.

수륙재(水陸齋)는 천지와 수륙에 존재하는 모든 고혼의 천도를 위해 지내는 의례다. 서울 진관사는 조선시대에 왕실 주도의 대규모 수륙재를 주로 담당했던 중심 사찰로, 600여 년간 수륙재 여러 분야의 불교의례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

진관사는 12일 수륙재 봉행에 앞서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열고, 조계종 총무원장 치사, 주지 계호 스님 인사말, 내빈 축사, 수륙재 칠칠곡의 쌀 전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수륙재 낮재에 해당하는 시련(侍輦)ㆍ대령(待靈)ㆍ관욕ㆍ진중작법ㆍ법문(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을, 13일은 밤재에 해당하는 수륙연기ㆍ사자단ㆍ오로단ㆍ상단ㆍ중단ㆍ하단ㆍ회향봉송 등을 진행한다.

진관사 관계자는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연극ㆍ음악ㆍ무용ㆍ문학ㆍ미술이 결합된 종합예술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 문화의 자긍심과 화합의 의미를 되살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관사는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해 ‘붓다라당당 스피치’, ‘붓다랑 놀이마당’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진관사(02-359-8410)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