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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생애·사상·계율 두 권에

〈원효성사〉·〈원효의 보살계〉
정목 스님/금샘/각12,000원

원효(617~686) 스님은 일심(一心)과 화쟁(和諍)을 중심으로 불교대중화에 힘썼으며, 교학의 전반에 걸쳐 80여 부 200여 권의 저술을 남긴 신라의 고승이자, 왕실의 공주와 인연을 맺어 자식을 낳아 ‘파계승’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저자는 영욕(榮辱)의 평가를 받는 원효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책 〈원효성사〉와 〈원효의 보살계〉를 동시에 출간했다.

먼저 〈원효성사〉는 〈고선사서당화상비〉·〈송고승전〉·〈삼국유사〉등에 기록된 원효 스님 관련 내용의 원전 번역에 무게를 둔 책이다. 원전 구절은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여기에 저자의 견해와 해설을 추가했다. 책은 원효 스님의 생애를 유년시절 16년, 서당화상 18년, 원효성사 36년 등 세 시기로 구분해 실었다.

〈보살계본지범요(菩薩戒本持犯要記)〉는 원효 스님이 ‘보살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녀야할 정업(正業)’의 요점을 모아, 계(戒)의 차별을 해설한 논서다. 〈원효의 보살계〉는 〈보살계본지범요〉를 현대어로 번역, 해설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원효 스님이 ‘파계승’이 아니라 계율에 철저했던 율사(律師)였음을 강조한다.

저자인 정목 스님은 “원효 스님이 말한 보살계의 핵심은 ‘자찬훼타계(自讚毁他戒)’다. ‘자신을 칭찬하면서 남을 훼손하지 말라’는 뜻으로, 무한경쟁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계목”이라며 “많은 불자들이 수행의 거울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원효 스님의 논서를 수 권 째 번역하고 해설하면서 가진 의문을 풀고, 그의 생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집필을 시작했다.”며 “원효 스님이 대승불교의 위대한 보살이자 성사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목 스님은 1987년 범어사에서 벽대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90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현재 한국정토학회 이사와 양산 정토원 주지를 맡고 있다. 〈염불신행의 원리와 비결〉·〈한국의 염불수행과 원효 스님〉·〈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정목 스님이 9월 30일 서울 인사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효성사〉와 〈원효의 보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dosel74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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