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보원사 불서 간행·장인 연구' 등

충남 서산 가야산 보원사(주지 정경 스님)는 10월 8일 오후 1시 30분 경내 법당에서 16세기 판각된 보원사 소장 경판의 불교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제고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보원사와 보원사지, 가야산의 불교문화유산을 연계한 문화재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종합적 분석을 통해 경판의 향후 문화재 지정을 위한 토대와 보존관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는 박광헌 문화재감정위원의 ‘보원사 불서 간행과 장인 연구’를 시작으로 김요정 교수의 ‘보원사 소장 경판의 수종 분석’, 김규순 연구위원의 ‘보원사지에 대한 역사(풍수지리적 접근)’, 노형석 한겨레 문화재미술전문기자의 ‘내포 불교문화사 루트의 재조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한편 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 말사인 보원사는 백제시대 이래 불교문화특구였던 옛 보원사의 맥을 이어 가고 있는 사찰이다.

특히 보원사가 있는 내포가야산은 반경 5km내 동쪽의 서림사(폐사), 서쪽의 개심사, 남쪽의 가야사(現남연군묘), 북쪽의 보원사를 비롯해 100여 개의 절이 있었고, 국보 1점(국보 84호 서산마애삼존불)과 보물 20점이 있는 불교문화특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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