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개막, 태안해양유물전시관서

충남 태안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전래동화인 <심청전>, <토끼와 자라>, <멸치의 꿈>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체험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9월 24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충남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전시회 ‘동화 속 바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 4일~9월 23일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했던 전시를 재구성해 태안에서 다시 여는 순회전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삽화·입체 그림책·영상·그림그리기 등을 통해 인당수에 빠진 효녀 심청의 이야기, 토끼 간을 구해 용왕님의 병을 고치려 했던 자라 이야기, 바다 속 동물의 생김새가 다양하게 변해버린 이유를 알려주는 멸치의 꿈 이야기를 소개한다. 해양문화유산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심청전>의 인당수를 참고해 만든 볼 풀장, 토끼를 찾는 자라를 위해 토끼의 ‘몽타주 그려주기’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전시회를 찾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바다와 전래동화의 세계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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