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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단풍 한 잎 떨어지니 천하가 가을이네

세상에서 가장 큰 것, 가장 높은 것, 가장 넓은 것, 가장 깊은 것은 무엇일까?

아무리 크고 높은 것을 생각해봐도, 아무리 넓고 깊은 것을 생각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 생각의 끝은 항상 마음속에 있으니까요.

결국 마음이 가장 크고, 높고, 넓고, 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알게 된다는 사실조차도 마음속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알아도 안 것이 아닙니다.

계절은 그렇게 지나가고 인생도 그렇게 흘러 갈 뿐, 누가 누구를 위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누가 무엇을 위해 잘 살고 못 사는 것을 다투겠습니까?

단풍 한 잎 떨어지면 천하에 가을빛 찬란한 것을.

최문정

불화작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중요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로, 2003년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경북 · 충남도 문화재위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전승공예대전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월간 금강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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