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8일 일본 방문,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논의도

한일 불교계가 양국 불교계의 공동성명서를 준비하고,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불교대표단(단장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홍파 스님ㆍ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 스님ㆍ상임이사 조계종 사회부장 덕조 스님ㆍ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향운 스님)은 9월 6~8일 일본을 방문해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회동하고, 양국의 관계개선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준비해 발표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7일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후지타 류죠스님ㆍ부회장 시바타 테츠겐스님ㆍ이사장 니시오카 료코스님을 예방하고, 일본 측의 최종 준비를 통해 9월 20일 경 까지 양국불교계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10월 15일 경에는 서울에서 강제동원으로 희생된 한국인 희생자 유골봉환과 관련해 첫번째 회동을 갖는다. 이날 회의에는 일한불교 이사장 니시오카 료코스님ㆍ사무차장 오나베 호징스님ㆍ전일본불교회 이사장 카마다 류분스님ㆍ사무총장 토마츠 요시하루스님이 방한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또 내년 6월 한국 금산사에서 개최되는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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