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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사 모여 ‘선문답’ 주제 특별 대법회 연다
왼쪽부터 보광ㆍ법산ㆍ지원ㆍ의정ㆍ영진ㆍ혜국 스님.

9월 22일~11월 3일, 서울 삼보사서 총 일곱 차례 진행
보광ㆍ법산ㆍ지원ㆍ의정ㆍ영진ㆍ혜국 스님 법사로 나서

‘선문답’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추구하려는 노력에서 출현한 선수행의 결과물이다. 이런 ‘선문답’에 대한 대담론이 불교계에서 펼쳐진다.

서울 삼보사ㆍ양주 육지장사는 9월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삼부사에서 ‘2019 선문답 특별 대법회’를 개최한다.

대법회는 먼저 9월 22일 해인사 보광 스님을 법사로 무문관 제1칙인 ‘조주구자(趙州狗子)’를 주제로 열린다.

해인사 희랑대 조실 보광 스님은 해인사의 숨은 수행자로만 알려져 왔다. 17세에 동진출가한 스님은 해인강원 교수사와 해인사승가대학장을 9년간 역임하며, 대강백으로 20여 년 동안 학승들을 가르쳤다. 이후 해인사 선방과 칠불사 선방 등 20안거를 성만하고, 2000년 해인사 주지를 마지막으로 은거수행 중이다.

두 번째 법회는 9월 29일 통도사 법산 스님을 법사로 무문관 제2칙인 ‘백장야호(百丈野狐)’를 주제로 열린다.

현재 동국대 이사장으로 있는 법산 스님은 15세에 남해 화방사에서 출가해 동국대 인도철학과와 불교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만에서 불교학을 연구했다. 1980년 대만 중국문화대 철학연구소에서 공부한 후 1986년 동국대 선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25년간 동국대 교수로 재직했다. 법산 스님은 2006년 학자의 틀을 벗어 던지고 수좌의 길을 걸었다. 벽송사에서 첫 안거 후 매년 하안거때 수좌로 안거에 들었다. 스님의 법회는 수행과 학문의 성과가 함께 어우러지는 법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법회는 10월 6일 명사초청 특별대법회 형식으로 무문관 제3칙 ‘구지수지(俱胝竪指)’를 주제로 열리며, 네 번째 법회는 10월 13일 前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을 법사로 무문관 제4칙 ‘호자무수(胡子無鬚)’를 주제로 열린다.

지원 스님은 40년 가까이 포교현장에서 전법 활동에 매진해 온 스님이다. 스님은 1984년 어린이청소년 법회 개설을 시작으로 어머니합창단 등 불교계 문화포교를 이끌어 왔다. 1997년 양주 도리산 기슭에 육지장사를 창건하며 도심의 지친 현대인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스님은 현재도 대중포교와 생활 포교의 기치를 높이고 있다.

다섯 번째 법회는 10월 20일 상원사 의정 스님을 법사로 무문관 제5칙인 ‘향엄상수(香嚴上樹)’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의정 스님은 상원사 용문선원장을 맡아 스님들을 지도하고 있다. 스님은 운경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이후 인천 용화선원에 방부를 들인 젊은 시절 2~3년씩 밖에 나오지 않고 오직 공부에만 몰두했다. 이후 선원청규 간행 등 선방의 굵직한 일을 도맡아 했다. 간화선의 생생한 경지를 스님에게 듣고 답할 수 있는 기회다.

여섯 번째 법회는 10월 27일 백담사 영진 스님을 법사로 무문관 제6칙인 ‘세존념화(世尊拈華)’를 주제로 마련된다.

이날 법사로 나서는 영진 스님은 백담사 유나로 41년간 화두 하나를 들고 정진의 길을 걸어 왔다. 무문관 폐문 정진도 수년간 진행한 스님에게서 무문관 선수행의 요체를 접할 수 있다.

마지막 법회는 11월 3일 석종사 혜국 스님을 법사로 무문관 제7칙인 ‘조주세발(趙州洗鉢)’을 주제로 진행된다.

혜국 스님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이후 젊은 시절 해인사에서 10만 배 정진 뒤 오른손 세 손가락을 연비하며 견성성불의 뜻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성철 스님과 경봉 스님, 구산 스님 등 당대의 선지식과 법거량을 한 스님의 높은 경지를 곁에서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다.

삼보사 관계자는 “수영이나 골프 하는 사람이 훌륭한 코치의 레슨을 받으면 실력이 향상되듯, 대선지식의 지도아래 실참(實參)하면 누구나 생각을 크게 변화 시킬 수 있다/”며 “‘인식을 대전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삼보사(02-352-6406), 육지장사(031-871-0101)

조용주 기자  smcom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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