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깬타우 사미중ㆍ고등학교 준공식
라오스의 미래 지도자가 될 사미스님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는 9월 2일 라오스 산냐부리주 깬타우군에서 ‘깬타우 사미중ㆍ고등학교 준공 및 개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 라오스 승가교육청 장관 마하푸싸완 판타부와리 스님, 암카 락사미 깬타우군수 등 정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깬타우 사미중ㆍ고등학교는 교실 1동 10칸(교무실ㆍ도서실ㆍ컴퓨터실)과 화장실 1동 8칸의 규모로 현재 중학교 1~4학년까지 99명의 사미스님이 재학중이다. 앞으로 고등학교 1~3학년 과정을 매년 1학급씩 증설할 예정으로 여러 명의 사미스님들을 수용하게 돼 라오스에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교육시설로서 한 몫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이사장 월주 스님은 덕림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학교 준공은 여러 스님의 보살행과 지방정부 및 학교 관계자, 마을주민과 사미스님들의 자발적 모금 등 많은 이들의 공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거룩한 뜻을 담아 건립된 이곳의 사미스님들이 라오스 불교 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카 락사미 군수는 “중앙정부ㆍ도청ㆍ교육청ㆍ깬타우 스님ㆍ학부모 등 모두가 협력해 학교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젊은 사미스님들은 이곳에서 라오스 미래의 지도자로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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