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24일,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총회 진행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등 한국종교지도자 참석

세계종교인들이 독일에 모여 ‘세계평화’를 염원했다.

세계종교인평화회의는 8월 19~24일 독일 린다우에서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한 배려(Caring for our common future)’를 주제로 제10차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125개국 900여 명의 종교인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장(이하 KCR) 등 16명이 대표로 총회에 참석했다.

제10차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총회에는 종교자유, 인권, 생태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상정했으며, 인류공동선에 종교인이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로힝야 난민, 남수단 내전 등 분쟁 현안 관련 당사국 종교인들이 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실효성있는 사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총회 일정에 따라 진행된 아시아 지역회의에서 KCRP와 KCR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과정을 각자 설명했고, 한반도 평화가 전 지구적 평화의 초석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총회 참가자들은 총회 선언문을 통해 “남북 종교인들은 함께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종교 지도자들은 물론 관련 국가와 지역의 평화와 치유를 위해 상호협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남북 평화와 화해 노력을 지지했다.

KCRP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대표단은 한반도 평화 구축과정에 촉매제 역할에 더욱 매진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면서 “향후 남북 화해에 더욱 기여할 것을 다짐했고, 전쟁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