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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천태종 재가불자 수행 열기 확산되길

천태종 재가불자 1,000여 명이 지난 10일 총본산 구인사에서 한 달 안거에 들어갔다.

제117회를 맞는 이날 하안거 결제식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결제사를 통해 “안거 수행은 우리에게 많은 인내를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가 얻게 될 기쁨과 보람은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리라 확신한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안거 수행을 통해 업장을 녹이고, 인생의 나침반을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가불자의 안거제도는 한국불교 주요 종단 중에서도 천태종만이 실천하고 있는 모범된 수행종풍이다. 천태종은 1961년 여름 재가불자 안거를 처음 실시한 이래 50여 년 동안 여름과 겨울 한 달간 꾸준히 재가불자 안거를 이어오고 있다.

안거에 동참한 불자들은 한 달간 ‘관세음보살’ 염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관(觀)하면서, 삼매에 들어 모든 번뇌 망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용맹정진을 한다. 이런 천태종 재가불자들의 뜨거운 수행 열기는 이미 불교계 안팎에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수행은 불자가 행해야 할 본분이란 사실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여러 가지 자비행 실천도 좋고, 각종 불사 동참도 중요하다. 하지만 불자들의 수행이 미약하다면 불교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보다 많은 불자들이 수행에 매진해 깨달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마다하지 않을 때 한국불교는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천태종 재가불자들이 안거를 통해 행하고 있는 수행의 열기가 이웃 종단으로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

금강신문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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